바야흐로 선거철이다.
스포츠보다 치열한 승부세계가 선거판이다. 야구나 축구는 시합방법이 리그이기 때문에 오늘 패하더라도 내일 이기면 되지만 선거는 단판 승부이다.
6.2지방선거는 지금 현재 지방자치 제도의 현존 플러스 2014년의 통합지방 자치제도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자치단체장이나 의원들에게 여느 때보다도 차중대한 선거게임이 될 것이다.
선거 전략도 과거의 구태의연한 선거방식을 탈피하여 기업에서 활용하는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도입 응용하는 새로운 선거마케팅 기법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홍보마케팅 전문가들이 6.2전국지방선거에 대거 영입되고 있는 현실이다. 바람직한 현상이며 선거의 전략적 차원에서 대단히 고급화 되고 전문화 된다고 볼 수 있다.
선거 참모들의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상대방을 무조건 무너뜨리기 위한 선거방법과 선거전문성이 결여되어 무지하게 네거티브 및 흑색 선전방법으론 승리하기 쉬운 단순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이다.
자동차와 IT 강국으로 온 국민의 의식수준이 과학화 되고 합리화 되어 있다. 그야말로 식견 없는 참모들의 감으로 때려잡고 점쟁이들의 예견으로 당락이 판가름 나는 시대는 지나간 것이다.
선거마케팅의 핵심적 미션은 감동이다. 마음을 변화시키지 못하면 유권자의 표와 연결될 수 없다. 까다롭고 복잡한 현대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서는 휴머니즘적 인간구조를 분석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구매의욕을 일으키게 하기 위한 마케팅전략의 기술이 접목되지 않으면 선거는 이길 수 없다.
표를 잡기 위한 감동의 유발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의 오감을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먼저 시각과 청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후보자와 시민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인 볼거리와 들을 거리가 창의적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후보자란 제품을 어떻게 주민들이 구매의욕을 일으켜 사갈까에 전략의 키워드를 맞춰야 할 것이다. 제품의 매력은 창의적이고 실용성에 있으며 후보자의 매력은 문화적이고 구체성에 있다. 문화는 어려운 말이 아니라 인간, 공간, 시간의 세 가지 간격을 소통하는 창의적인 힘이 문화인 것이고 문화는 곧 감동인 것이다.
유권자의 오감을 휘어잡는 선거마케팅 기법으로 재미있고 활발한 선거축제 문화를 일구는 것도 선진화된 시민사회의 성숙도 일 것이다. 후보자들의 창의적인 선거마케팅에 기대를 걸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