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야(夜 :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연, 야시, 야식, 야숙) 26개 프로그램 운영
진행요원, 공연출연자, 문화관광해설사,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 코로나 19 검사 정상 확인 후 투입
강석주 통영시장 “문화재로부터 날아온 작은 나비의 날개 짓이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은하수를 끌어와 병기를 씻는다는 ‘만하세병(挽河洗兵)’, 세병관에서 태어난 한 마리의 나비가 ‘창을 거두다’는 ‘지과문’을 나와 40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벅수’를 지나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날아가며 하는 힘찬 날개 짓은 우리에게 희망과 평화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나비효과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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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예약제로 신청한 시민들이 문화해설사로 부터 '통제영 300년 비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야행에 나서고 있다. |
2021 통영문화재야행 ‘통제영 300년의 비밀’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 간 통제영거리 및 통영 삼도수군통제영(통영 세병관 등),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항남1번가, 도깨비골목 등)에서 8야(夜 :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연, 야시, 야식, 야숙) 26개 프로그램으로 운영 돼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통영문화재야행은 낮에 한정되어 있던 문화유산을 야간으로 확장하고 관광객과 통영시민, 지역상권이 공유하고 상생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 했다.
7일 개막식은 제1막 삼도수군통제사 교인식 재현, 제2막 문화재와 함께하는 나비의 꿈, 제3막은 통제사, 삼도수군통제영을 거닐다, 제4막은 문화재야 놀자, 나비야 놀자, 제5막 문화재야행, 통영근대역사문화공간속으로’등 총 5막으로 구성되어 화려하고 안전한 통영문화재야행의 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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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 년 간 약 200여 명의 통제사의 부임으로 통영의 역사와 위상을 높여왔던 전통의식인 삼도수군통제사 교인식이 금년 처음 재현됐다. |
제1막 행사에 선보인 ‘삼도수군통제사교인식 재현’은 지난해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발굴한 삼도수군통제사 업무인수인계 절차인 교인식으로 도임(신임) 통제사에는 재단법인 한산대첩문화재단 강석주 이사장이, 이임 통제사에는 통영시의회 손쾌환 의장이 맡아 교인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시민 들을 위로하고 지역화합의 뜻을 담아 그동안 일선에서 고생해 온 읍면동장 및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교인식 신·구통제사 휘하 장수로 참여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제2막 문화재와 함께하는 ‘나비의 꿈’에서는 세병관으로 이동한 통제사행렬을 맞이하는 무용수가 신임통제사와 이임통제사에 해와 달을 전달하고, 이를 나비 조형물에 올려놓자 ‘바다의 속사임’ 음악과 함께 나비조형물과 나비군무에 차례로 등이 켜지면서 나비가 날아온 문화재와 함께하는 신비롭고 꿈같은 밤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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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병관에서 통제사 일행을 맞이하는 무용수의 '나비의 꿈'독무가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
‘테데스코’ 음악에 맞춘 무영수의 독무가 끝난 후 통영시가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코로나 종식과 통영시의 발전을 염원하는 통영전통연등이 세병관 뒤에서 서서히 밤하늘로 올라가며 야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제3막 ‘통제사, 삼도수군통제영을 거닐다’에서는 청사초롱을 밝힌 통제사일행은 세병관 동문을 거쳐 운주당에서 남해안별신굿의 삼현육각 공연을 관람하고, 통제영 후원인 의두헌과 육의정에서 통제영 다정과 시조창을 들은 후, 망일루로 향하여 취타대의 취타와 전통무예시연을 보고 취타대를 앞세워 통영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개막식장으로 향했다.
제4막 ‘문화재와 놀자, 나비야 놀자’에서는 통제사 일행이 개막식장에 도착하면 어린이 나비 천사들이 문화재야 놀자, 나비야 놀자라는 노래를 부르며 신·구통제사를 맞이한다. 어린이들의 노래가 끝나고 나면 도임통제사인 강석주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이사장의 사전 인터뷰 영상이 나오고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에 맞춰 ‘나비의 춤’ 독무와 군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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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호황을 누렸던 곳으로 통영문화예술인들의 삶과 발자취가 남아있고, 서민경제의 상징적인 장소이며, 자랑스러운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인 항남동 골목상권
에 통제사가 납시어 상권 활성화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나비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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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마지막인 “문화재야행,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 속으로‘ 제5막에서는 2020년 3월 문화재청으로부터 항남1번가 김상옥 생가 등 9곳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지정 된 것을 기념하고 근대문화재를 통한 과거 통영 항남동 지역의 옛 번영을 염원하는 의미로 강석주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손쾌환 의회의장, 정점식 국회의원이 소원북을 각3회씩 타고했다, 타고 후 개막식은 끝이 나고 통제사일행은 통영근대문화역사공간으로 골목투어를 이어나갔다.
재단법인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강석주 이사장은 “이번 2021 통영문화재 야행은 문화재를 우리들의 함께 숨쉬며 살아가는 다정한 이웃처럼 함께하고 사랑하며 보존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예술행사, 공연, 체험행사 등 야심차게 준비한 2021 통영문화재 야행은 오랫동안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위안을 선물하고, 작은 나비의 날개짓으로 문화재로부터 날아와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코로나19극복과 새로운 희망의 통영을 위해 힘차게 날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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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이 지난해 3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항남1번가 김상옥 생가 등 9곳이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로 지정되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77호 ’통영 근대역사 문화공간‘으로 지정된 9곳을 기념하고, 근대문화재로 과거 항남동 지역의 옛 번영을 희망하는 의미로, 통영시장인 (재)통영한산 대첩문화재단 강석주 이사장과 손쾌환 시의회의장, 그리고 정점식 국회의원이 각각 3번씩 힘찬 소원복을 타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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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문화재야행 총 연출을 맡은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 이사는 “온라인 등 온-택트 형식의 행사보다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100%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통영시민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인에게는 활력을, 지역상인에게는 희망을 주는 문화재야행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영보건소 협조를 받아 진행요원, 공연출연자, 문화관광해설사,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에 대해 코로나 19 선제검사를 하여 투입했으며, 개막행사장과 초정거리 입구에는 방역게이트를 설치하고 행사장 곳곳에도 발열체크,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여 방역에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 및 인근지역에도 방역을 사전실시하고 방역을 마친 참석자들에게는 패찰 착용은 물론 방역완료 스티커를 붙여 방역지침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안전관리 차원에서 희망자는 주민등록상 동일 거주자에 한 해 최대 4인 이내만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제로 참가할 수 있었으며, 행사장 입장도 18시부터 2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회당 최대 20명, 일일 최대 100명으로 제한된 인원만 참가를 허용해 코로나 정국 대응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2021통영문화재야행 하반기 행사는 다가오는 10월 8일, 9일 이틀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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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통영, 흑백사진의 기록전을 찾은 시민들이 추억을 감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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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전통연이 세병관 위로 오르고 있다. 액운은 떨치고, 새로운 기운을 복돋는 우리의 연, 430여 년 전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주었던 통영전통연이 하늘로 올라 통영의 밤하늘을 비춰, 액운을 막고, 코로나19도 멀리멀리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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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심볼마크가 새겨진 포스터
바다가 육지를 휘돌아 감싸고 있는 통영의 지형과 파도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활금 분할에 따른 나선형 라인은 통영의 문화에술이 지닌 무한한 성장 가능을 상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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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화재야행은 항남1번가<사진>의 빈 점포에 골목 예술단체 및 예술인을 활용해 전시ㆍ공연ㆍ교육ㆍ모임 등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통영문화재야행 행사 기간 통영중앙전통시장과 연계해 참여자들에게 전통시장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을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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