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경상남도가 후원하고, 통영시가 주최했으며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주관한‘2022 통영 문화재 야행’이 약 2만여 명의 통영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며 3일 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6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서부터 윤이상기념공원까지 곳곳의 문화유산과 공원, 문화시설을 활용하고 8야[야경(夜景),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사(野史),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숙(野宿)] 테마에 맞춰 18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진행되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망일루에서 펼쳐진 개막공연'야설: 만하세병(挽河洗兵)-춤추는 문화재'는 전통과 현대무용을 융합하여 연출하였으며 여름밤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문화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야간공연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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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공연'야설: 만하세병(挽河洗兵)-춤추는 문화재' |
또한, 평화의 상징인 통영 세병관에서는 두보의 시구인'만하세병(挽河洗兵): 은하수를 끌어다 병장기를 씻어낸다'라는 주제로 미디어아트 연출을 진행하였다. 빛과 소리, 연기 사이로 펼쳐지는 세병관의 이미지는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를 보는 것과 같은 환상적인 느낌을 주었다.
항남1번가 초정거리에서 펼쳐진'초정거리 골목 아트페어'는'2020 통영한산대첩축제 아카데미'수료생이 준비한 문화예술활동으로 낙후된 구도심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기획,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야행에 처음으로 문화예술인의 미술품 전시ㆍ경매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으로 지역의 유명인사가 참석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윤이상기념공원에서는 프리마켓을 조성하여 행사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였다.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참여도에 따라 행사장에서 통용 가능한 상평통보와 통영서호전통시장 할인권을 지급함으로써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였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문화재는 죽은 문화재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고, 밀접하게 접촉ㆍ소통하는 문화재여야 비로소 그 가치를 발한다. 이번 문화재 야행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살아있는 문화재, 춤추는 문화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라고 하면서“성공적인 문화재 야행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 공연자, 진행요원, 자원봉사자, 참여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재야행은 문화재가 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개방),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문화재청 지원사업이다. 2016년'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통영은 2019년도에 선정되어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였으며, 3년차인 2021년부터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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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야행에 처음으로 문화예술인의 미술품 전시ㆍ경매 프로그램이 도입됐다.
지역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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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띠' 하모니카 합주단 연주가 백화당에 울려 퍼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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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식(夜食) 프로그램으로 선 보인 꽃 차 시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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