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죽음을 불사하고 투쟁할 것을 천명 한다”
이정표 참 태권도 실천연대 대표가 14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휘준 통영시체육회장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통영시 체육의 발전과 통영시의 발전을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 했다는 이 대표는 “안휘준 회장으로 인해 통영시체육회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통영시체육회 감사 결과 직원들의 근무태만 사례가 1천600여 차례 밝혀진 점을 들었다. 또한 안 회장 임기 내 수년 동안 사무국장의 부적절한 근무행태로 인해 민원이 접수됐으며, 그 결과 감사에서 근무태만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휘준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진 사임한 사무국장을 또 다시 사무국장으로 임용하려는 획책을 꾸미고 있다”고 덧 붙이며 “통영시체육회가 안휘준 회장의 소유인가?. 통영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체육회는 당연히 시장과의 원만한 협의 하에 운영돼야 하고 관리돼야 한다”고 이 대표는 외쳤다.
그는 또 최근에 발생한 폭행 문제도 꺼집어 냈다. “지난달 5일 우연히 길에서 만난 김홍규 전 사무국장이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으며 멱살을 잡고 폭행을 가했고 동행했던 안휘준 회장도 합세해 폭언 및 주먹질을 하며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 대표의 경찰 고발로 김홍규 전 사무국장이 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았으며 지난달 27일 통영검찰청으로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정표 대표는 “저는 폭행에 합세한 안휘준 회장까지 고발했으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의 적극적인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량한 시민을 폭행한 김홍규 전 사무국장과 이를 조장하고 방관한 안휘준 회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만약 즉각 사퇴하지 않을 시 1인 시위를 비롯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