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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0대 노동자 `추락사`

회사 구급차로 병원 이송…끝내 사망

기사입력 2023-03-27 05:37 수정 2023-03-2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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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대우조선해양 고소작업차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약 20m 아래로 추락,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25분께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에서 고소작업차에 올라 작업 중이던 40A씨가 약 23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고소작업차 바스켓에 탑승해 선박 작업을 마치고 하강하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바스켓 상태를 살펴보다 순간 바스켓이 움직이면서 튕겨 나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010분께 사고 신고를 받은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기초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돌아갔으며 이날 오전 중 다시 팀을 꾸려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위급한 상황 속 119에 우선 신고하지 않고 사내 자체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효과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소방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조선소에 상주하는 자체 구급대와 응급구조사가 있어 먼저 병원으로 후송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현재 작업을 중지한 상태로 노조 등과 함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A씨가 사망한 중대재해가 발생한 만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통영인터넷뉴스

허덕용 기자 (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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