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을 기차로 연결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도내 18개 시ㆍ군 주요 거점을 1시간대 연결해 철도 사각지대를 없앨 `중장기 종합교통망`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경상남도 교통망(철도ㆍ도로) 종합구상 용역`에 착수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타당성 확보에 나선다.
국토부는 지난 1월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주요 간선ㆍ광역망 확충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6∼2035) 수립용역에 조기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주요 철도노선으로는 제4차 국가철도망에 미반영된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거제∼가덕도신공항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마산신항선 ▲진주∼사천 항공산업선이다.
▲대전남해선 ▲함양∼울산선 ▲대송산단선 등 신규 노선도 포함하고, 시ㆍ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한 추가노선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기초자료 분석ㆍ지역현황 조사ㆍ관련 계획 검토,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ㆍ운영비 산정, 수요ㆍ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 통합교통 마스터플랜 비전 및 추진전략이 포함된다.
경남도는 이 용역에서 도내 18개 시ㆍ군의 주요 거점을 1시간대 연결하는 철도ㆍ도로망 구축으로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영호남ㆍ충청권 지역과의 인적ㆍ물적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도 소외지역인 하동, 남해, 산청, 의령, 사천, 함양 등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도내 주요 거점도시와 대전, 대구, 부산, 울산 간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수도권처럼 촘촘한 그물망 같은 철도망이 구축돼 광역교통 물류, 통행 수송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