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화 배우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통영국제음악제의 탄생을 이끈 배우이자 돌꽃컴퍼니 대표이사 윤석화가 19일,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고인은 2022년 7월 연극 ‘햄릿’ 공연 이후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으며, 연극 외에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1994)를 비롯한 다수의 뮤지컬 작품에도 출연했다.
또한 연극 제작과 연출 등 창작에도 관여했으며, 1995년에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 ‘돌꽃컴퍼니’를 설립, 1999년에는 공연예술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문화예술계 전반에 큰 족적을 남겼다.
월간 객석을 발행하는 돌꽃컴퍼니(대표 윤석화)는 2011년 29주년 창간 기념일을 맞아 도천동 윤이상기념관에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통영차문화회(회장 이용희) 회원들과 함께한 기념사진
이처럼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배우 윤석화는 통영국제음악제 탄생과 발족 과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건호 당시 마산 MBC 사장과 함께 금호아시아나 그룹 고(故) 박성용 명예회장을 설득해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의 설립을 이끌었으며, 박 명예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맡아 음악제가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2002년부터는 통영국제음악제 창립 이사로 참여해 축제의 사전 홍보와 자료집 발간을 주도했다. 또한 배우 이영애, 연극인 박정자, 탤런트 강부자 등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예술인들을 초청해 일반 관객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배우 윤석화의 기록되지 않은 노력은 오늘날 통영국제음악제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