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 참 태권도 실천연대 대표가 1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통영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성과 투명성 재고’를 촉구했다.
이정표 참 태권도 실천연대 대표가 1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통영시장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성과 투명성 재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선 9기 강석주 통영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는 향후 통영시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수립하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어느 곳보다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되어야 하며, 철저한 전문성과 도덕성을 기반으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현재 발표된 인수위 명단을 살펴보면, 과연 통영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들로 적절하게 구성됐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박재완 부위원장의 명확한 이력 및 전문성 공개를 강력 요구했다. 이 대표는 “박재완 부위원장은 전직 국회 비서관 경력을 내세우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전문성을 쌓아왔는지 시민들에게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인수위의 핵심 요직을 맡은 만큼 통영시 행정을 리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직무 전문성과 정체성을 시민 앞에 투명하게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인수위에는 당선인과 특수관계로 알려진 전직 통영시청 국장급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는 퇴직 공직자들이 현직 공무원들에게 무형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향후 공정한 인사 행정의 독립성을 저해할 소지가 있다.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적 쇄신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위원의 이해충돌 가능성에 대한 해명도 촉구한 이 대표는 “설종국 위원은 현직 건축사로서 향후 통영시의 건축·도시 계획 관련 행정에 직간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선희 위원도 시 예산 지원을 받는 종합사회복지관의 핵심 보직자이자 언론사 관계자의 배우자로서 복지 행정의 객관성 확보 및 언론의 중립적 감시 기능과 관련해 이해충돌 소지가 없는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 김홍규 위원은 전 통영시 체육회 사무국장 재직 시절 불성실 근무로 특정감사를 받아 중징계 처분에 해당되자 꼼수 사임을 했다. 이에 대한 위촉 취소 또는 자진 사퇴 등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표 대표는 “이번 인수위 구성은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전문성 검증보다는 선거 공신들에 대한 보은성 인사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첫 단추를 잘못 꿴 행정은 결국 시민의 불신으로 이어질 뿐이다. 강석주 당선인은 지금이라도 제기된 우려를 겸허히 수용해 자격 기준에 미달하거나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인사들을 배제하고, 통영시 발전을 위해 경륜과 덕망을 갖춘 각 분야의 객관적인 전문가들로 인수위를 전면 재구성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