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극한 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피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뭄과 폭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통영 지역이 이번에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17일 오전 6시 기준 통영지역 평균 강수량은 422㎜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용남면 531㎜, 도천동 525㎜, 광도면 476㎜, 한산면 450.5㎜, 산양읍 441.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로 도로와 저지대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요 도로가 침수된 탓에 시내버스· 택시 일부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 밖에도 교육시설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5시 3분쯤 해경과 소방 당국이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묻힌 60대 A씨를 구조하고 있다.
17일 오전 5시 3분쯤에는 통영시 산양읍 곤리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60대 A씨가 흙더미에 묻혔다가 해경과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양다리 골절 의심 증상과 함께 저체온증을 보였으나, 응급처치와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통영시는 극한 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피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인 일주로가 산사태로 인해 통행이 차단됐다.
시는 각 부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침수지역에서는 현장 통제와 배수, 응급조치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기상 정보와 긴급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해안가와 저지대, 침수도로 등 위험지역의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단기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한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며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와 신속한 응급조치·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비가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전 직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지역 응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