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주 통영시장이 봉평동 재난지역을 찾아 응급복구를 지시하고 있다.
기존 산양읍과 봉평동에 한정됐던 특별재난지역이 통영시 전체로 확대되면서 피해 주민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4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통영시 전역에 대해 대통령 재가를 받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고 밝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지역은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의 지원이 제공된다.
통영시에 따르면 9월 3일 기준으로 공공시설 300건 179억 원, 사유시설 3,334건 35억 원 등 총 204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조사・집계됐다.
통영시는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우선 집중 투입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이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통영시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산사태 피해와 복구 상황, 현장 지원체계를 잇따라
점검하고 복구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통영시는 그동안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응급복구가 필요한 지역에는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우선 집중 투입해 현장 중심의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강석주 통영시장은 건의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앙부처와 국회를 찾아 피해 현황과 복구에 필요한 재정규모 등을 설명하고 통영시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 줄 것을 적극 알렸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이번 정부의 통영시 전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는 막대한 피해를 입은 통영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회의원이 지난 달 20일 국회에서 통영·거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지역구 의원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시·고성군) 또한, 지난 18일 당 지도부와 함께 통영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으며, 20일에는 국회에서 통영·거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의 조속한 지정을 촉구했다.
정점식 의원은 “통영시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복구에 필요한 국비와 각종 지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되고, 피해 복구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국회의원이 당직자들과 함께 통영시 전역의 피해 상황을 확인 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당초 특별재난지역 우선 선포에 통영 일부 지역만 포함돼 아쉬움이 있었지만, 경남도가 통영시 전역의 피해 상황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추가 지정을 건의해 온 만큼 이번 확대 선포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통영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15~18일 광복절 연휴 기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최대 9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와 함께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복구 상황과 피해 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에 정부는 8월 21일 사전조사를 토대로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후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실시한 중앙합동조사 결과 선포 기준을 충족하는 통영시 전역을 추가로 선포했다. 합동조사에는 행안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림청 등 10개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했다.